서울 어제 101명 확진…다시 하루 세자릿수로 증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101명 늘어 누적 4천62명이 됐다고 서울시가 2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16명이었다가 30일·31일 각각 94명을 기록해 주춤하는 듯했으나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다.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광진구 소재 병원', '중랑구 체육시설', '강남구 소재 아파트', '노원구 기도모임',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등 최소 5개가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는 전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이하 누계는 서울 기준)이다.

중랑구 체육시설과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는 확진자가 3명씩 늘어 각각 누적 5명, 누적 6명이다.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돼 누적 6명이다.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에서는 2명이 새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명(누적 625명), 강서구 보안회사 4명(〃 7명), 성북구 요양시설 3명(〃 7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 18명), 광화문집회 2명(〃 89명), 순복음강북교회 1명(〃 20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 6명), 도봉구 체육시설 1명(〃 6명), 금천구 축산업체 1명(〃 23명)이 각각 늘었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환자는 7명, 기타 감염경로는 31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19명이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8.8%로 전날의 21.3%보다 줄었다.

2일 0시 기준 서울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는 1천99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