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코로나19 양성 판정…울산 확진자 100명째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대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 확진자가 100명에 달했다.

울산시는 1일 북구에 사는 21세 대학생(여)과 22세 회사원(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례로 울산 99번과 100번 확진자다.

99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 사이 친구 1명과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게스트 하우스에서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부모와 고등학생 남동생이 있다.

100번 확진자는 서울에 사는 사촌 형과 사촌 형 친구가 지난달 29일 울산을 방문할 때 접촉한 것이 감염 경로로 추정됐다.

이 확진자는 이틀 전 미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뒤 전날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대학생인 여동생이 있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감염원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하루 이들 20대 2명을 포함해 남구 거주 65세 여성과 65세 남성, 중구 거주 70세 남성까지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