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공의 집단휴진 참여율 79%…동네의원은 정상 진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병원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전공의 913명 중 79% 정도인 720명이 집단휴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주 28일 기준 770명이 집단휴진에 동참한 것보다 조금 줄어든 수준이나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하루 예정된 수술이 평소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가 절반 가까이 집단휴진에 나서고 있다"며 "수술이나 진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동네의원(의원급 의료기관)은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이후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가 파악한 결과 이날 현재 지역 내 동네의원 2천394 중에서 휴진한 곳은 없다.

시 관계자는 "전공의 집단휴진 참여율이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현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