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동원 코엑스 사장(61)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57)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킨텍스 신임 대표에 각각 선임됐다.

이동원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임시총회에서 이사회 투표를 거쳐 제14대 진흥회장에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전시산업 육성과 업계 지원을 위해 2002년 설립된 전시 전문기관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동원 사장은 1986년 LG애드(현 HS애드)에 입사해 뉴욕지사장과 글로벌본부장 등을 지냈다. 32년 경력의 광고 전문가인 그는 2018년 20 대 1의 경쟁을 뚫고 제17대 코엑스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2년 8월까지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 8대 대표에 선임된 이화영 전 부지사는 강원 동해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구에 출마,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국회에 입성했다. 전국 16곳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중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이 대표를 맡은 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이다.

2018년 7월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임명된 그는 올해 1월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부지사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국회 재입성에는 실패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임 시절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보건·위생, 농림·축산 등 6개 항목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이 신임 대표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까지 3년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