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확진자는 보험설계사…경기 군포 친정 행사 참석

27일 충북에서 40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2명·진천 1명 코로나19 확진…가족 등 검사 중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에 사는 40대 여성 A(충북 111번)씨가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전날 경기 군포에 사는 친척의 확진 소식을 듣고 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지난 22일 남편, 아들과 함께 경기 군포의 친정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했다.

남편과 아들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진천보건소는 A씨의 직업이 보험설계사임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청주에 사는 40대 남성 B(충북 112번)씨는 전날 기침, 가래,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서원구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한 뒤 확진 판정됐다.

B씨의 아내와 자녀 3명은 이날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청주 상당구에 사는 또 다른 40대 여성 C(충북 113번)씨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전날 경기 안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상당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C씨의 남편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확진된 3명과 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 스마트폰 GPS 기록 등을 토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