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민간생활방역단인원을 기존보다 5배인 335명으로 늘려 위험시설물에 대해 주 1회 방역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안전도시 구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으로, 도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안산·화성·남양주·안양·평택)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감염 사태에 따라 타 지역 접촉 등의 이유로 관내 지역감염 환자는 지난 15~25일 사이에 25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했다.


시는 이에 따라
민간생활방역단을 대폭 증원했다. 이는 최근까지 클럽·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3종에 대해 12487회에 걸쳐 소독 지원하던 것을 지난 18일부터는 관내 음식점,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만여 개소로 소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부터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기관 등을 대상으로 ‘n차 감염가능성이 높은 노인 대상 방문판매업체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 368톤을 무상 배부하는 등 방역물품 무상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자발적 생활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14일간 지정시설에 격리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해 지역사회 및 시민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철저한 방역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최근 재확산 사태로 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다양한 방역정책으로 잠재적인 감염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