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이전 목표…충남도 "공공기관 이전 신호탄 되길"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한국철도 전산센터 이전…150명 상주
국내 철도 관련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센터가 충남 아산에 들어선다.

충남도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아산시는 26일 '한국철도 전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는 2023년까지 3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산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1천320㎡ 부지에 전산센터를 신축하고, 서울에 있는 시설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최소 150명의 인력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예매, 관광·교통안내, 물류·철도시설물 사물인터넷 센서 등 철도 관련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한국철도형 데이터 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한국철도 전산센터 이전…150명 상주
전산센터가 이전하면 서울 시설은 지진, 침수 등 피해 발생 때 신속하게 대민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센터로 전환된다.

양승조 지사는 "한국철도 전산센터 이전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의 신호탄과도 같다"며 "관광,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과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