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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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동원된 경찰부대원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후 확진자 수는 최대 11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청은 내다봤다.

경찰청은 24일 오전 8시 기준 광복절 집회에 동원된 경찰부대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명 모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경찰관 6명 의무경찰 1명이다. 이들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4명)하거나 병원 입원(1명), 자가 및 부대격리(2명)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대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부대원이어도 7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안전확보 차원에서다. 확진자와 접촉한 부대원은 1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은 광화문 집회에 동원된 경찰부대원 9536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다만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성 확진으로 보기 애매한 결과가 나와서 재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4명이 있다”며 “이들의 재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11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