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터 워터파크까지…광주서 코로나로 시설폐쇄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확진자가 나온 광주·전남 공공기관, 대학, 다중이용 시설 등에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교직원의 확진으로 대학본부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대학 측은 본부 근무 근로학생, 18∼21일 본부 방문자들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호남 최대 마이스(MICE) 시설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직원이 확진됐다.

지난 17일 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민주인권평화 포럼'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센터 측은 박람회 등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22∼23일 시설 전체를 폐쇄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보건소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 지침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광양에서는 금호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근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와 센터가 일시 폐쇄됐다.

목포 해경 신안 흑산도 거점 파출소에 근무 중인 경찰관 A씨도 확진돼 파출소가 폐쇄됐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물놀이 시설인 나주 중흥 골드스파도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했다.

확진자 발생 후 시설을 전면 폐쇄한 중흥 골드스파는 리조트(객실)만 운영하고 물놀이 시설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