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의 해외사업국 KF94 마스크 전달식. (사진왼쪽) 다울 마뚜떼 메히아 주한페루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파라과이대사, 후안 세바스띠안 고메스 마르띠네스 주한콜롬비아 대사관 2등서기관.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의 해외사업국 KF94 마스크 전달식. (사진왼쪽) 다울 마뚜떼 메히아 주한페루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파라과이대사, 후안 세바스띠안 고메스 마르띠네스 주한콜롬비아 대사관 2등서기관.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남미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와 아프리카 우간다 등 해외사업 대상 4개국에 KF94 마스크 3만장을 지원한다. 페루와 콜롬비아 각각 1만장, 파라과이와 우간다에 각각 5000장씩 전달하기로 했다.

2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3월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황. 시민들에게 제한적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에 공사는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현지 사정을 고려해 각국 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K방역 노하우와 마스크를 함께 공유해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2010년부터 콜롬비아 북동부 6개 공항 운영 컨설팅을 시작으로 2015년 우간다 엔테베국제공항 운영시스템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건설 PMO(총괄관리)사업과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수주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