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6446가구 미신청…24일 마감
제주에서 지난 13일 기준 6천446가구가 정부 긴급 재난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1일부터 지급되고 있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13일까지 6천446가구(23억6천300만원)가 미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관련 법에 따라 24일까지 정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한 것으로 간주해 남은 금액 전액을 환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4일까지 신청해 수령한 정부 지원금은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31일까지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환수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라 '정부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수령 사항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현재까지 수령하지 못한 가구가 있을 수 있어서 읍·면·동 주민센터와 사무소, 각 자생 단체 관계자들이 혼자 사는 어르신,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신청하도록 독려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13일 현재까지 정부 지원금 지급 가구는 총 28만5천867가구로, 도내 전체 대상 가구(29만2천313)의 97.8%다.

지급 액수는 1천817억7천800만원이다.

제주도민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사무소를 방문해 정부 지원금을 신청하면 현금카드로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회사로 신청·수령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