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여점 표본·공예품 전시
전남 신안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개·고둥 전문 전시관인 세계조개박물관을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 개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세계조개박물관은 백합조개를 형상화한 975㎡ 크기의 전시관에 1만1000여 점의 조개·고둥 표본과 조개 공예작품을 전시한다. 1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 세계에서 제일 큰 호주트럼펫고둥, 기원전부터 화폐로 쓰였던 개오지고둥 등을 볼 수 있다. 2관은 ‘인류와 조개고둥’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 패총부터 현대의 조개 공예까지 인류와 조개의 역사를 전시물로 꾸몄다.

신안군 관계자는 “박물관 개관을 위해 임양수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이 조개·고둥 표본 7735점을 기증했다”며 “세계조개박물관을 통해 방문객에게 해양 생태계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조개박물관이 들어선 1004뮤지엄파크에는 바다휴양숲공원, 1004섬 수석미술관, 수석정원, 신안새우란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1004뮤지엄파크는 특별 홍보기간인 이달 말까지 성인 기준으로 1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신안지역상품권으로 5000원을 되돌려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신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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