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필 마닐라 소재 한 콘도에서 한국인 시신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필리핀 마닐래 나보타스에서 방호복을 입은 장례식장 직원들이 시신을 옮기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AP
필리필 마닐라 소재 한 콘도에서 한국인 시신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필리핀 마닐래 나보타스에서 방호복을 입은 장례식장 직원들이 시신을 옮기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AP
필리핀 마닐라 소재 한 콘도에서 한국인의 시신이 발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현지 매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매체 필스타 글로벌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지난 15일 마닐라의 한 콘도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를 발견, 사망자 신원을 한국인 A 씨(55)로 확인했다.

질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이 콘도의 경비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10일 휠체어를 탄 방문객 B 씨의 도움을 받는 A 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

또 "방문객 B 씨가 A 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호흡곤란과 다른 증상으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사인이 질병인지, 코로나19인지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