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경남 창녕 분향소.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경남 창녕 분향소.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서울시 관계자 가운데 비서실장을 지낸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3일 김주명 원장을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한 조치다. 가세연은 서울시 인사들이 박원순 전 시장의 전직 비서 성추행 의혹을 알면서도 모두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 중 성추행 의혹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는 건 김주명 원장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추행 방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서울시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