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정 QR코드 연결해 돌봄 서비스 중복·누락 방지 효과

충북 진천군이 통합 돌봄 애플리케이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모바일 앱 하나로 통합 돌봄 OK"…진천군 전국 첫 시범 운영
진천군은 12일 '생거 진천 통합 돌봄 앱(APP)' 개발 보고회를 열고 이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와 노인·장애인 복지관, 읍·면 복지센터 종사자 등이 앱을 설치한 뒤 서비스를 받는 가정에 부착된 QR코드를 체크하면 돌봄 대상 주민들이 받아야 할 서비스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기관이 중복해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누락하는 것을 막고 효율적으로 돌봄 대상 주민을 돌볼 수 있다.

또 QR코드를 체크하면 어떤 서비스 대상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진천군 관계자는 "여러 기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하다 보니 영양 도시락은 한꺼번에 3~4개를 지원하면서 건강 체크나 한방 진료 등은 빠지는 경우가 있다"며 "저혈당이 있는지 등 대상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맞춤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효율적으로 사업을 펼 수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돌봄 대상 노인 가정 800곳 중 500곳을 대상으로 이 앱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모든 가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앱 하나로 통합 돌봄 OK"…진천군 전국 첫 시범 운영
돌봄 대상 노인들이 스마트 폰에 이 앱을 설치해 돌봄 서비스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인, 신청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지난해 9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의 통합 돌봄 서비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지원 대상 노인들에게 주거, 보건 의료, 요양, 간병 등을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