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통계작성 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취업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줄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2000명 증가했다. 1999년 6월 통계 작성 방법을 바꾼 이후 역대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 상태가 아니면서 별다른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실업자로도 분류가 안되는 인구다.

취업자 수는 27만7000명 감소한 2710만6000명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3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2009년 금융위기 때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던 것 이후 11년만에 최장기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업 취업자의 감소 폭은 확대됐으나 수출 회복으로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0%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과 청년층 실업률은 각각 4.0%, 9.7%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별다른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31만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 연령대에서 모두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용 전반적으로 지난 6월과 비슷한 강도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