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후원자들 "기부금 돌려줘" 소송
김기윤 변호사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자 5명이 정대협과 정의연, 나눔의 집, 그리고 윤미향 국회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피고에 정의연이 포함된 후원금 반환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변호사는 정의연을 상대로 그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정의연에 후원하셨던 분이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낸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총 5명으로, 고등학교 역사교사도 포함돼 있다. 원고 청구금액은 총 485만원이다.
김 변호사는 “윤 의원이 해명할 때 눈물 흘릴 게 아니라 계좌 흐름을 해명하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는 계좌 흐름과 관련된 내용을 꼭 살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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