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롯데리아 군자역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일시휴점한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광진구 롯데리아 군자역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일시휴점한 모습. 사진=뉴스1
롯데리아 직원 광진구 모임 관련 확진자 10명 중 5명이 경기도 거주자로 확인됐다.

12일 경기도는 "롯데리아 직원 광진구 모임과 식사자리 참석자 19명 중 오후 4시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5명이 경기도 거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거주지는 고양시 2명, 의정부시 1명, 부천시 1명, 수원시 1명 등이다.

지난 11일 40대 A씨(고양시 118번) 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사무실로 출근한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조기 퇴근했다. 이후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40대 B씨(수원시 11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직장 동료인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와 해당 시군은 확진자 5명의 가족 등 12명을 접촉자로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6일 모임을 한 롯데리아 직원들은 모두 서울지역 점포 직원들로 파악됐다"며 "경기도 동선 등을 추가로 파악하다보면 확진자와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12시 기준 지난 6일 모임을 가졌던 롯데리아 종사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 이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시내 지점 점장 등 롯데리아 직원으로 모임에는 총 19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