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을 위한 임상용 제조공정이 완료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조만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의 제조공정이 완료됐고, 지난달 29일에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해 향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약물을 병에 담는 과정(분병)을 진행하고, 식약처의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곧바로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완치자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등을 농축해서 만드는 혈장치료제의 연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6일까지 완치자 1158명이 혈장 제공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772명의 혈장이 모집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