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씨 별세, 성곤 KBS 아나운서실 방송위원·성구 에이포하우스 영업대표·성철 삼성전자 전무 부친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45분 02-3410-6919▶김영범씨 별세, 상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 부친상=8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650-4444▶김형갑씨 별세, 태훈 ubc울산방송 뉴미디어팀장 부친상=8일 울산영락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10-3879-7855▶선금선씨 별세, 문병은·병섭·정원(개명 전 귀순)·문규씨 모친상, 문지훈 아주경제 증권부 기자 조모상=8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62-4822▶송재화씨 별세, 일호 광주대 홍보실 부친상=8일 보은농협장례식장 발인 10일 043-543-3360▶연규철씨 별세, 이재선 前 국회의원 장인상=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40분 042-220-9870▶진형상씨 별세, 영민 SK실트론 Corporate 센터장·영호 의사·영희 공무원 부친상=8일 창원경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5-214-1900
미국의 조지 부시와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 걸쳐 외교·안보정책을 이끌었던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95세.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스코크로프트 전 보좌관이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고인은 1947년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비행기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은 뒤에도 국방부를 거쳐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군사보좌관으로 승승장구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뒤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 고인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뼈대를 만들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힌다.
배기은 전 효성그룹 부회장이 7일 새벽 향년 87세로 별세했다.배 전 부회장은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창립 멤버로 그룹 경영에 참여한 이후 섬유 분야뿐 아니라 화학·정보기술(IT)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효성그룹의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마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엔지니어인 그는 제일모직에 처음 입사한 뒤 고(故) 만우 조홍제 창업주 회장을 따라 효성 창업에 참여했다. 그룹 출범 초기 각종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30대 초반에 동양나이론 공장장까지 맡았다. 이어 1978년 동양나이론 사장, 1981년 효성중공업 사장, 1983년 동양염공 사장, 1989년 효성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까지 효성 사외이사를 맡았다.울산공장 초대 공장장으로서 조석래 명예회장(당시 기획담당 상무)과 함께 효성그룹의 첫 생산기지인 울산공장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경영인이다. 효성 관계자는 “고인은 1970년대 들어 섬유 사업 중심이던 효성을 화학, 중공업, 전자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등 효성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조영석 씨와 아들 종서, 딸 정선·민선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해인사 미타원이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