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1개월여만에는 누적 확진자 절반에 해당하는 1000만명이 늘어나면서 감염확산세애 고삐가 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GMT 9일 오후 11시)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00만331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인정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 기준으로 반년만이다.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25일 만인 지난달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다. 이후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첫 발병보고부터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될 때까지 6개월여가 걸렸는데, 1000만명이 다시 늘어나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철수권고)에서 하향해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