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영산강서 밀려든 목포항 해양쓰레기 50t 수거
목포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 지역에서 목포항으로 밀려든 해양쓰레기 50여t을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영산호 수위조절을 위한 영산강 하굿둑 배수갑문을 개방하면서 각종 수초·목재 등 해양쓰레기가 목포 평화광장 해안가를 뒤덮었다.

시는 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군부대와 함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수거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해양쓰레기 청소선박 3척과 군부대 인력·시 청소인력 70여명이 동원돼 총 50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는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태풍 상황이 해제되는 즉시 유관기관과 함께 조속히 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