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전남 구례군 마산면 마을이 폭우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마산면 마을이 폭우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이 8일 정오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을 발령했다.

현재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는 호우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심각 단계 발령은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날 심각 단계가 발령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2개 시도에 이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아졌다. 제주는 '주의' 단계를 유지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재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