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기사는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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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사촌 형의 집 창문을 깨고 들어가 2명을 살해하고 자해한 40대가 7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이날 살인 혐의로 검거된 40대 A씨에 대해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께 파주시에 있는 이종사촌 형 60대 B씨의 집에 들어가 B씨와 그의 아내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B씨 부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 1층 창문을 깨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과정에서 2층에 살던 B씨의 딸이 유리창 깨지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갔지만, 이미 B씨 부부는 숨져 있었다. A씨 역시 현장에서 자해해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한 A씨의 상태를 지켜보다 진술이 가능한 정도로 호전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그간 B씨와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