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4만253명…"생명 나눔 위한 참여 필요"
배우 박진주·온라인 마케터 유보화, 장기기증 서약 동참
질병관리본부는 배우 박진주 씨와 온라인 마케터(인플루언서)인 유보화 씨가 장기 기증 서약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서약은 뇌사 상태 또는 사후에 장기,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모바일,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질본은 생명 나눔 문화를 알리고 기증 서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서약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담은 '광희·조수빈의 나눔방 손님'을 공개하고 있다.

박진주 씨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서약을 통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뜻깊은 삶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장기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4만253명이다.

그러나 인구 100만명당 뇌사 기증률은 8.68명으로 스페인(48.9명), 미국(36.9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질본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 나눔을 위한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배우 박진주·온라인 마케터 유보화, 장기기증 서약 동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