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4단계 BK21'사업에 36개팀 선정…서울대 이어 전국 2위
부산대가 신산업, 기초학문 분야 석·박사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7년간 2조9천억원을 투입하는 '4단계 BK21' 정부 사업에서 전국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구팀이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6일 발표한 4단계 BK21 사업 예비선정 결과 총 36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인재 양성사업 30개 교육연구단(팀)과 혁신 인재 양성사업 6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돼 46개 연구팀이 선정된 서울대 다음으로 많았다고 부산대는 전했다.

이어 성균관대(31개), 고려대(30개), 연세대(30개), 경북대(28개), 충남대(24개), 전남대(23개), 전북대(21개), KAIST(15개) 등의 대학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예비 선정 결과는 10일부터 이뤄지는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각 사업은 다음 달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추진된다.

부산대는 앞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 사업에서 31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전국 3위(지원액 기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지원받은 예산은 약 1천200억원(연평균 171억여원)이다.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BK21'의 네 번째 사업이다.

2013년 9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되는 '3단계 BK21 플러스' 후속 사업이다.

연간 약 1만9천명의 석·박사급 인력에 다음 달부터 2027년 8월까지 매년 4천80억원, 총 2조9천억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