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은 6일 사업화 유망기술 출자로 설립한 엘케이텍 제4호 연구소 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국내 유일 광융합연구소' 한국광기술원, 4호 연구소 기업 출범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한 기업으로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한국광기술원은 엘케이텍에 '헤드램프 광학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차량용 헤드램프' 기술을 출자했다.

고성능과 고정밀 빔 패턴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지능형 주행등(ADB)의 제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ADB(Adaptive Driving Beam)는 자동차 스스로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고 전방 차량 부분만 불빛을 차단해 앞차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한국광기술원은 2018년 말 미세입자 측정 장치 특허인 '초미세먼지 센서'기술을 출자한 티에스테크(1호)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는 태양광 기반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기술, 레이저를 이용한 배관 내부 검사 장치 기술 연구소 기업인 웰트(2호), 옵토마린(3호)을 잇따라 설립했다.

휴대용 살균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한 5호 연구소 기업은 기술 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국광기술원은 2022년까지 총 20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목표로 한다.

한국광기술원은 발광다이오드, 레이저, 센서, 광학렌즈 등 광기술 원천 연구와 에너지, 의료, 자율자동차 등 국방 분야의 융합 기술개발,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안수창 기술사업화팀장은 "광기술원에서 개발한 유망기술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