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훈련 마치고 배치된 2살짜리 독일 셰퍼드

英 신참 경찰견 임무 첫날 실종 모자 구해 화제
영국의 신참 경찰견이 부임 첫날 실종된 모자를 구하는 대활약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명 구조 훈련을 마치고 영국 다이페드 포와이스 경찰서에 배치된 2살짜리 독일 셰퍼드 맥스는 당일 바로 실종 모자를 찾으러 나서 임무를 완수했다.

실종 모자는 이틀 동안 종적이 끊기고 휴대전화도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로 웨일즈 산악지역의 가파른 계곡 지역에서 구조의 손실을 기다리다 맥스의 안내를 받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귀환했다.

앞서 산 옆 도로에서 실종 모자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수색 범위가 너무 넓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나 맥스의 엄청난 후각과 청각 능력에 힘입어 비교적 빨리 수색을 완료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찰 수색팀과 산악구조대, 경찰 헬리콥터 등이 대거 참여했다.

경찰 수색팀 관계자는 "실종 모자가 가파른 계곡 사이에 갇혀 오랫동안 꼼짝하지 못한 탓에 체온이 떨어져 있었지만 건강했다"면서 "맥스가 제역할을 잘했다"고 말했다.

피터 로이드 다이페드 포와이스 경찰서장은 "맥스가 경찰견으로서 첫 수색 임무에서 실종 모자를 안전하게 찾도록 도와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맥스는 아주 높은 존재가치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