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볼 땐 티켓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어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국내 공연장에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세종문화회관이 처음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일부터 세종S씨어터에서 무인검표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관객은 티켓에 인쇄된 QR코드를 공연장 앞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무인검표기)’에 찍은 뒤 입장하면 된다. 기존에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일일이 손으로 찢는 방식으로 검표했다. 입장 시 QR코드를 찍으면 스피드게이트 위에 설치된 모니터가 좌석 번호와 위치를 안내해준다. 주차 할인을 받거나 무인물품보관소에 물건을 맡길 때도 QR코드가 이용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