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도 온라인으로' LG전자의 파격 채용 실험

'한달간 온라인으로 지정된 멘토와 프로젝트 수행' '자택에서 주기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예정'

LG전자의 디자인경영센터가 '비대면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처음으로 채용한다. LG전자는 4일 LG그룹 채용사이트인 'LG커리어스닷컴'을 통해 채용공고를 올리고 디자인경영센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채용과정도 온라인이다. 우선 지원자는 '현재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전자 제품 디자인' 창작물을 LG채용 웹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공동 작품이 아닌 본인 단독의 디자인이어야 한다. 대신, 입사지원서에 어학·학점·공모전·자격증 기재란은 없앴다. 오로지 지원자의 디자인 역량만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때문에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도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VI디자인팀 책임은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기 때문에 지원자 본인의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을 제출할 수 있는데, 본인의 창작품이 아닌 것이 발견땐 입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턴십에 앞서 오리엔테이션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8월16일까지 받는다.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8월17일~2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적성검사는 9월2일 실시한다. 9월중 면접, 9~10월 한달간 인턴십을 거쳐 11월 최종입사가 결정된다.인적성검사의 온라인 실시여부는 미정이다.

김수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가전디자인연구소 상무는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며 "디자이너로서 좀 더 좋은 것, 좋은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영업본부에서 근무할 인재를 상시채용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LG화학도 지난 6월중 연구개발인력을 대거 상시채용했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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