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일자리 3.8만개 창출"…신재생·수소산업 등에 2025년까지 7兆 투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사진)은 2025년까지 7조461억원을 들여 신규 일자리 3만8000여 개를 창출하는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동서발전형 뉴딜은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그린 뉴딜 △발전산업의 디지털화 △사람 중심의 안전망과 환경망 구축 등으로 나뉜다. 동서발전은 그린뉴딜 분야에서 신재생 및 수소산업에 2025년까지 약 2조7000억원을 들여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K-솔라 1000’(태양광 1000㎿), ‘K-윈드 2000’(풍력 2000㎿) 등 신재생 K브랜드를 개발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상풍력발전기술을 선도하며, 국산 기자재 사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1조6000억원을 들여 강원~충청~울산을 잇는 지역거점 수소산업 트라이앵글도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생산, 유통, 저장, 소비 등 전 주기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농어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연료 전지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등 11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안전 분야 45건 등 총 147건의 과제를 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디지털 발전소를 구현하기로 했다.

박일준 사장은 “청정 발전소 구축과 지능화·무인화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실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