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질·학생 간 성적 격차
해소 방안 곧 내놓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원격·대면수업이 혼합된 형태의 수업, 이른바 ‘블렌디드 러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일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감염병 상황이 아니더라도 교육과정 운영에서 블렌디드 러닝은 지속될 것”이라며 “매일 등교하더라도 대면 토론수업 전 원격수업으로 미리 준비하는 등 혼합된 형태의 수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진행 중인 원격·대면수업을 코로나19 이후 교육 과정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변화한 학교 상황을 2022년 교육과정개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교육과정개편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새 교육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원격수업 질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학교별로 설비 수준, 교사 준비 상황에 따라 수업의 질이 크게 차이 난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이 직접 참여해 교육의 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대학에서 양질의 원격수업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규제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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