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코로나 방역 분수령…'3밀 환경' 피해달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휴가철 방역 관리 성패가 하반기 코로나19 관리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휴가에는 집이나 근처, 한적한 휴가지에서 휴식하고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은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대본은 휴가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설별 대책을 수립했다.
각 휴가지 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하며 방역관리자는 현장에서 시설 이용자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여름철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6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방역 상황을 점검하게 하고 있다. 이용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예약제도 시행 중이다.
중대본은 해수욕장에서 발열 검사 후 출입 허용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하는가 하면, 무인 발열 체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의 구체적 방역 사례를 언급하며 휴가지에서의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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