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롯데·해태제과 온라인 제품 매출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제과업계에서도 온라인 상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리온의 온라인 전용 상품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파는 제품으로, 다양한 제품을 묶음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리온이 지난 5월 온라인 전용으로 내놓은 '오리온#간식이필요해' 시리즈 3종은 한 달 만에 2만5천개가 판매됐다.

오리온#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 모두의간식 ▲ 초코가필요해 ▲ 입이심심해 등 3종이다.

'코로나 시대' 과자업계 온라인 상품 인기…"시장 급성장"

롯데제과 역시 이커머스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월 이커머스 조직을 팀에서 부문으로 승격하는 등 조직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제과가 선보인 온라인 전용 상품은 ▲ 몽쉘 짝꿍팩 ▲ 마가렛트·카스타드·몽쉘 히어로팩 ▲ 칸쵸&씨리얼 짝꿍팩 ▲ 흔한남매 한정판 과자 세트 등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이커머스 부문 누적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성장했다.

이 가운데 아이스크림이나 냉동 빵의 온라인 분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늘었다.

롯데제과 측은 온라인 상품이 과자뿐만 아니라 오트밀, 아이스크림, 냉동 빵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이커머스 분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온라인 매출 역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해태제과의 온라인 전용 상품은 홈런볼이나 허니버터칩 등 해태제과의 대표 제품들을 모은 선물세트 등이다.

다만 온라인 분야의 매출은 오프라인 매출의 10%에도 미치지 않은 미미한 수준이다.

여기에는 아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자는 슈퍼마켓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제과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온라인 분야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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