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음주운전 추정 사고 잇따라…1명 부상
인천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부상했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50대 남성 B씨가 몰던 마티즈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B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처치만 받아 부상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A씨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서구 석남동 한 도로에서는 C(56·남)씨가 몰던 지프 승용차가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C씨에게 음주 감지기 측정과 혈액 검사를 요구했지만, C씨는 거부했다.

경찰은 C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경고에도 측정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