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한국영업본부가 첫 상시채용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출연해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읽어주는 채용공고'란 유튜브를 제작해 방송했다.
LG전자의 한국영업본부가 첫 상시채용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출연해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읽어주는 채용공고'란 유튜브를 제작해 방송했다.
"이번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시 필기시험(인·적성검사)은 기존 전형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는 LG전자 인사담당자의 말이다. LG전자 채용담당자는 "향후 채용에서는 비대면 시험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필기시험인 LG인·적성검사는 LG웨이핏테스트라 불리는 인성검사(342문항 50분)와 적성검사(105문항 125분)으로 구성된다.

LG그룹이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 후 LG전자가 처음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채용방식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다. 선발자 가운데 9월 한달간 인턴십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LG그룹은 상시채용을 도입하면서 신입사원의 70%는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LG전지 채용담당자는 "현재로선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을 명확히 말할 수 없다"며 "인턴십 기간 지원자들의 역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채용에서 기업간(B2B)채널과 기업-소비자간(B2C) 채널 영업관리분야를 모집한다. B2B채널 주된 업무는 기업·유통·건설·달 등 B2B채널의 영업관리, 종합공조 및 신사업 기술영업이다. B2C 채널은 LG베스트샵·대형유통·온라인 등 B2C채널의 영업관리 및 유통채널 관리다. LG전자 인사팀은 "업무는 조금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 예정자다. 9월 한달간 풀타임 인턴십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졸업자의 경우 '취업계'등을 통해 인턴십 참여가 가능한 경우는 지원할 수 있다. 9월중 4주동안의 인턴십은 교육과 실제업무 경험으로 진행된다. 이후 평가결과를 통해 10월중 정식 입사자를 결정한다.

LG전자 채용담당자는 "지원자 본인의 강점을 파악해 극대화시키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부족한 모습만을 바라보기보다 부족함을 조금씩 어떻게 채워갔는지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채용원서 마감은 8월2일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