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는 2학기 수업을 수업 형태와 수강인원을 기준으로 한 제한적 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2학기 중간·기말시험은 대면(출석)시험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수업기간은 8월 31일~12월 18일까지 총 16주이며 30명 이하 및 실험·실습 교과목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30명을 초과한 교과목은 수업형태에 따라 이론 교과목은 ‘비대면 수업’으로 하고 이론+실험·실습 교과목은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으로 각각 진행한다.

모든 대면수업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학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강의실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운영한다.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습 이해도 증진과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오피스아워를 확장해 ‘온라인 오피스아워 튜터링’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대면 수업 운영 교원이 오피스아워를 정해 e-루리 시스템(LMS)에 공지한 후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 수업 플랫폼(ZOOM)을 활용, 강좌당 주 1시간 이상 수강생과 질의 응답 및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하는 것이다.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비대면 수업은 교수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또는 실시간 화상수업(ZOOM, 유튜브 등) 강의만 허용하고, 과제물 수업도 최소화했다.

이의한 강원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교학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수업 환경과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사 운영안을 수립했다”며 “2학기에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과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