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논리로 교원 줄이면 코로나 이후 준비 못 해"
민병희 강원교육감, 교육부 교원수급정책 정면 비판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수급정책에 대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민 교육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육부 정책의) 핵심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신규 교원 채용을 줄인다는 것"이라며 "경제 논리를 앞세운 교원 수 감소 외에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과밀 학교·학급을 없애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당장의 경제 논리로 교원 수를 줄여서는 코로나 이후를 준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의 잣대를 바꿔 학생 수 감소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교육의 틀을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며 "눈앞의 경제 이익에 매여 미래 교육을 준비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 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부터 4년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연 100∼900명가량 줄어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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