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제보자 두번째 피의자 조사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모(55)씨를 피의자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6시간여 동안 지씨를 상대로 이 전 기자와 나눈 대화 내용과 제보 경위 등을 물었다.

지씨 피의자 신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씨는 지난 2∼3월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를 세 차례 만나고 이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MBC에 제보했다.

지씨는 정치권 로비 장부가 있는 것처럼 이 전 기자를 속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의 신라젠 투자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각각 고발·고소당했다.

검찰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한 이 전 기자도 전날 오후 구치소에서 소환해 세 시간가량 조사했다.

이 전 기자는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이 전 기자 측은 지씨가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려고 함정을 팠다며 대질조사도 받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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