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야간해수욕장을 개장했으나 높은 파도와 연이틀 이어진 비로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속초시 야간해수욕장 개장…높은 파도와 비에 운영 차질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시작했으나 동해안에 연이틀 폭우가 이어진 데다가 강풍에 파도까지 높아 당분간 정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

이날부터 경포와 속초, 낙산 등 8개 주요 해수욕장의 야간 취식행위 단속 계획도 궂은 날씨 때문에 취소할 전망이다.

속초시는 날씨가 정상화되고 파도에 파손된 수영안전선 등 시설물이 복구되는 대로 야간해수욕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야간해수욕장을 열었으나 기상여건 때문에 운영은 불가능한 실정이다"며 "기상이 호전되고 시설물이 복구돼야 정상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처음 열어 피서객 호응을 얻은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위해 조명탑 2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올해는 야간개장 구간을 200m로 두배 늘리고 인명구조요원도 추가로 배치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하는 야간해수욕장에서는 밤 9시까지 수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