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5일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주말집회가 열린다. 이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지난 18일에 이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를 비판하는 시위가 열릴 계획이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등은 오후 7시부터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발단체 등 10여 개 단체가 집회 후 을지로와 퇴계로를 따라 행진을 이어간다. 신고인원 기준 5000여 명이 참여한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 앞에서는 국민운동본부 1500여 명이 집회 후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8·15민족자주대회 서울추진위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경복궁역~청운동 주민센터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주말 다수의 집회로 을지로·퇴계로·자하문로·서초대로 등에서 교통통제와 정체가 예상된다”며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