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91번 확진자 감염 경로 확인…확진 어린이와 상담
명확하지 않았던 광주 19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풀렸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191번 확진자 A씨가 174번 확진자와 치과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에 다녀간 172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애초 추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 직접 접촉이 없었고 A씨는 보건용 N95 마스크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돼 감염 경로에 의문이 생겼다.

172번 확진자의 부인(173번)과 손녀(174번)까지 범위를 넓혀 CCTV를 분석한 결과 할머니와 손녀가 치과를 함께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A씨가 174번 확진자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6월 27일 이후에만 169명이 확진됐다.

역학 조사를 통해 10여개의 연결 고리가 확인됐지만 161번, 168번, 19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