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 백년가게’로 선정된 다섯 곳의 현판식을 열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들 가게에는 최대 1억원의 대출금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일에는 장사 시작 후 한자리에서 30년간 한우물을 파고 있는 삼락하동재첩국(사상구), 22일에는 온라인 마케팅으로 맞춤 양복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홍철수 테일러(중구·업력 40년)의 현판식을 거행했다.

오는 28일에는 홍림인테리어(남구·31년)와 한일당(금정구·31년), 29일에는 불란서안경원(부산진구·36년)의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홍보,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 교육, 혁신형 소상공인 대상 지원 직접대출(최대 1억원), 정책자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3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 현판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롤모델 삼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공사례 확산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