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가 오는 10월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고스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돼 7개월간 롱런하며 23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인기작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011년 초연돼 호평받았으며 미국, 호주, 네덜란드, 이탈리아, 헝가리 등에서 공연됐다.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무대가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렸다.

영화에서 소개됐던 '언 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 등 귀에 익은 노래가 여러 곳에서 나온다.

국내 초연 때 열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한다.

원년 멤버인 주원·김우형이 귀신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보호하는 샘 역을 다시 맡았고, 샘의 연인 몰리 역은 아이비와 박지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최정원이 오다 메 역으로 돌아온다.

오디션을 진행한 폴 워윅 그리핀 연출은 신시컴퍼니를 통해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오디션을 보았지만 한국 배우들의 실력은 영국·미국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14일까지.
관람료 6만~14만원.
뮤지컬 '고스트' 10월 개막…주원·아이비 등 캐스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