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사회재난 극복 국민참여 온라인 해커톤…공공데이터 286건 공개
감염병·미세먼지 극복 아이디어는…정책제안 '끝장 개발대회'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전략추진단은 국민들이 감염병·미세먼지 등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는 '정부혁신제안 끝장 개발대회'를 24∼25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재난을 극복하는 솔루션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참가 신청과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정의 및 팀 소통, 솔루션 제작 및 제안 등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되는 '아이디어톤'과 애플리케이션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등 두 종목으로 열린다.

이 중 메이커톤에는 205명이 참가해 국내 해커톤으로는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을 합한 신조어로, 한정된 시간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뜻하며 최근 국립국어원은 이 용어를 대체할 용어로 '끝장 개발대회'를 제안했다.

대회에서는 대기오염 측정정보,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회적기업 리스크, 선별진료소 현황 등 공공데이터 286건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소독업체 정보, 코로나19 전후 열차·선박·항공을 통한 인구이동 등 공공데이터 2건은 이번 대회 통해 최초로 개방된다.

참가자들은 이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무박 2일 동안 사회재난 극복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모색하게 된다.

전문가와의 세미나·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결과물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참가자들이 낸 결과물을 두고 전문 심사위원 심사와 참가자 상호심사를 벌여 31일 수상작을 선정한다.

토크쇼 형식의 개막식과 해커톤 결과 발표, 폐회식은 대회 온라인 행사장(civichack.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로도 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