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라이브 커머스…태백 황지자유시장 떡 특판
강원 태백시 황지자유시장이 라이브 커머스 판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돌파에 나섰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듯 소비자의 궁금증을 즉각 해소하는 실시간 소통의 장점이 있다.

황지자유시장은 8일 라이브 커머스로 한우 특가판매를 진행해 100여분 만에 40세트를 완판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질 좋은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주문지역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무료배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22일 오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황지자유시장 떡집들의 떡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판매 떡은 태백시의 대표 먹거리를 이용해 만든 감자떡, 고구마떡, 곰취떡 등이다.

방송은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떡 점포 사장들과의 토크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황지자유시장이 한우 특가판매 방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판매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오늘 떡 판매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쳐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를 선도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