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원격수업을 24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한림 지역 14개 학교 원격수업 24일까지 연장
도교육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 밤 본청 실국과장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시 한림읍 관내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14개 학교가 있다.

학원에 대해서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업을 권고하고,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이용을 금지토록 지도한다.

원격 수업 기간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한다.

다만, 도교육청은 한림읍 지역에 거주하며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의 경우 정상적으로 등교·출근토록 했다.

또한,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인 애월읍 지역 학교의 경우 정상 등교 수업을 진행하되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원격 수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한림읍 지역만이 아니라 인접 지역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클 것"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