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여부 모레 결정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구속 여부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이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 심리한다.

이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강요미수 혐의로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와 별개로 이번 수사의 타당성 등을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