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쓰레기로 경남 해안가 몸살…5년간 8천100여t 수거
서일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경남 거제)은 경남도가 매년 낙동강에서 바다로 흘러 내려온 쓰레기 1천400t을 수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 의원은 환경부, 해양수산부, 경남도에서 자료를 받아 낙동강 하구 쓰레기 수거량을 분석했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낙동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 생활 폐기물, 폐목 등 육상 쓰레기 8천110t을 건져 올렸다.

연평균 1천419t을 수거했다.

낙동강 쓰레기로 경남 해안가 몸살…5년간 8천100여t 수거
시·군별로는 거제시가 5년간 3천593t(연평균 640t), 통영시 2천394t(연평균 460t), 고성군 956t(연평균 173t), 창원시 525t(연평균 66t) 순이었다.

거제시는 낙동강 하구와 가장 가까워 쓰레기가 가장 많았다.

서 의원은 "경남 해안 시·군에 낙동강을 통한 쓰레기 해양유입이 심각하다"며 "처리 비용 현실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동강 쓰레기로 경남 해안가 몸살…5년간 8천100여t 수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