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한 유치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원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한 유치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원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수원시 영통구에서 유치원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 해당 교직원과 원생 20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동 진아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 108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 어린이는 지난 10일까지 유치원에 등원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해당 유치원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의사 5명과 보건소 직원 11명을 투입해 교직원 23명과 원생 182명 등 20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오후 9시 현재 202명의 검체 채취를 마쳤으며, 사정상 검체를 채취하지 못한 3명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10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는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진아유치원 전수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치원 교사와 원생이 많아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